누구나 다가올 노인의 삶을 위해 노인을 이해해야 한다.
1. 노인에 대한 시각
젊은이들이 노인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왜냐면 여러분이 경험하기에는 너무 먼 미래의 삶이라는 것과 핵가족화로 인해서 노인과 함께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엄마와 아빠를 이해하는 것도 세대 차이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노인을 이해하는 것은 미분과 적분을 이해하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이다.
노인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철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노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노인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다 좋다.
1) 노인에 대한 부정적 표현(노인 혐오 표현)
생활감각이 부족한 기억력이 없는 사고언행이 민첩하지 못한 어리석은 무식한, 무질서한 의사소용이 안 되는 융통성이 없는 거침없는, 보수적인 낭만이 없는 성에 관심이 없는 은둔적인 시력이 나쁜 청결에 신경 쓰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많은, 조용한 죽음을 준비하는 종교에 관심 있는 삶에 지친 주름이 많은 , 잠이 적은 고생을 많이 한, 한이 많은 | 자기중심적인 잘 삐지는 까탈스러운 심술스러운 독단적인 질투심이 많은 이기적인 욕심이 많은 참견하는 수다스러운 무례한 궁금증이 많은 언행이 엉뚱한 어린아이와 같 비관적인 재미없는 잘 웃지 않는 불행한 애처러운 서러움이 많은 과거에 집작하는 몸이 아픈 | 위축된 경계심이 많은 예민한 소심한 걱정이 많은 불안한 무능력한 소극적인 상처받기 쉬운 의존적인 외로운 연약한 소외되는 부끄러워하는 목표가 없는 쓸모없는 희망이 없는 경제적 능력이 없는 할 일 없이 무료한 취미·여가 생활 없는 무기력한 |
2) 노인에 대한 긍정적 표현
조부모상 순수한 가식 없는 자유로운 아름다운 자애로운 활기찬 아이들을 좋아하는 이야기꾼 여유 있는 품위 있는 | 생을 통합하는 용기 있는 박식한 겸손한 미래를 내다보는 초월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포용력 있는 편안한 지혜로운 | 전통적 가장 인생의 경험이 많은 성실한 인내심이 많은 생활력이 강한 희생적인 진지한 부지런한 검소한 소신 있는 |
상당히 많다.
빨간색은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이고 파란색은 노인의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내용들이다.
이 중에서 ‘노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의미들을 뽑아봤다.
세상을 넓게 볼 것임
너그러울 것임
시력이 좋지 않을 것임
잘 듣지 못할 것임
배려심이 많을 것임
현명할 것임
인자할 것임
고집이 셀 것임
기억력이 나쁠 것임
그런데 안타깝게도 노인을 혐오하는 단어들을 누군가 만들었다.
노망, 고집불통, 틀딱충, 노인충, 연금충, 할매미
틀딱충 : ‘틀니’의 ‘틀’과, ‘틀니’끼리 부딪치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딱’ 벌레를 의미하는 ‘충’을 합성한 신조어이다. 주로 노인을 낮춰보거나 ‘상식을 벗어난 말과 행동을 벌이는 노인들’을 비난할 때 사용한다.
노인충 : 노인을 벌레로 비유하는 노인 혐오 단어
연금충 : 나라에서 주는 연금으로 삶을 살아가는 노인을 비하하는 단어
할매미 :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할머니를 비하하는 단어
이런 단어를 만든 사람도 노인이 된다는 것은 피할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의 미래이며 점점 늘어나는 노인들…
우리가 함께 고민해 보고 노인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2. 노화란?
먼저 노화라는 개념을 알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어서 늙은 사람을 노인이라 표현한다면 나이가 든다는 것을 노화라고 표현한다.
노화는 한순간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되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과정이기도 하다.
사진 속에서 현재의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40년 후쯤에는 어디에 있을까?
유기체는 모두가 노화를 피할 수는 없다.
이렇게 노화의 과정을 거쳐서 노인이 될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경우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아지고 있다.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어쩌다 어른”, 이 된 청년들
세월은 유수와 같다.
“어쩌다 노인”, 언젠가 마주할 청년과 중년의 미래다.
3. 노인의 개념
노인은 노화 과정의 결과로 신체와 정신 그리고 사회적 기능이 떨어져서 자립적 생활 능력과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이 약화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노인 기준 연령이 고령자 고용촉진법에서는 55세,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는 62세(연금 지급 연령의 상향으로 변경), 노인복지법과 기초법에서는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노인의 나이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아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 같다.
노인을 높여 부르는 말이 뭘까
일상에서는 어르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게 좋을 거 같다.
그런데 요즘 젊은 노인들이 많아지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어르신’이라는 호칭을 싫어하는 분도 계신다.
그래서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4. 노인의 성격적 특성
노인의 성격적 특성은 노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한다.
첫 번째는 성역할에 대한 지각의 변화로 양성성이 증가한다.
남성 노인은 친밀성, 의존성, 관계 지향성이 높아지고 수동적으로 변하며 여성 노인은 자기 주장성이 높아지면서 능동적이고 권위적으로 변한다.
두 번째는 우울증이 증가한다.
우울증은 노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신체적인 질병, 배우자의 죽음, 경제 상황의 악화, 사회와 가족들로부터의 소외와 고립, 일상생활에서 자기 통제의 불가능 등이 원인이 되어 우울증이 증가하게 된다.
세 번째는 경직성과 조심성이 증가한다.
합리적인 행동이 아니고 이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습관적인 태도나 방법을 융통성이 없이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자신감이 떨어져 있고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네 번째는 친근한 사물에 대한, 애착심이 증가한다.
익숙한 행동과 습관에 대해서 애착심과 평안함을 가진다.
자신이 살아온 집과 주변 환경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거주지를 이동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다섯 번째는 과거에 대한 회상이 증가한다.
죽음이 다가올수록 지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회상하고 후회하는 경향이 많다.
여섯 번째는 의존성이 증가한다.
경제력의 감소로 경제적 의존이 증가한다. 신체기능의 약화로 일상생활에서 의존성이 증가하게 된다. 심리적으로도 자녀와 가족 친지들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증가한다.
노인에게 물질적 도움보다는 정서적 안정이 더 중요하다. 가족이 관심을 가지고 감정적으로 유대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면 편안한 노년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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